3일 보건복지부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을 방문해 질병관리본부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중국 AI(H7N9) 감염환자 발생에 대한 검역 등 국내 대비·대응 조치 강화를 지시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31일 상하이시에서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 안후이성과 장쑤성 등에서 지속적으로 추가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해외 주요기관, 해외 발생동향 모니터링을 통한 추가환자 발생 감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공·항만 검역소를 통한 신종감염병 대상 입국검역 강화, 위험국가 해외 여행객 대상 가금류 농장 방문 자제 및 가금류와의 접촉금지, 개인위생 관리도 지시했다.
한편 복지부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 여행 시 조류 시장 또는 닭·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외출 후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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