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수서발 KTX 열차 엔진 개선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서발 KTX 열차에 투입할 엔진(모터블럭)을 고장이 없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그동안 KTX-산천에서 잦은 고장, 유지보수 및 부품 조달 불편 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전력변환용 반도체를 신뢰성있는 모듈형 반도체로 개선해 모터블럭 제작을 완료했다. 신형 모터블럭은 지난해 7월부터 기존 고속열차에 장착, 27만㎞ 이상 고장없이 운행했다.

고속열차의 엔진에 모듈형 반도체를 사용하면 고속열차 편성당 1.2t 가벼워지고 부품교체가 쉬워 기존에 9시간 이상 걸리던 보수 시간도 4시간 이내로 대폭 감소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고속열차 엔진에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범용 반도체를 사용해 원활하게 수급 받을 수 있고 신뢰성이 확인된 제품인 만큼 더 이상 전력변환용 반도체 고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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