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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 균형발전위해 장내시장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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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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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한국파생금융포럼’ 개최

사진=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는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파생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훈용 한국재무관리학회장, 김창수 한국증권학회 회장, 이언오 BDI 원장, 이영활 부산시 부시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정훈 정무위원장, 유재훈 증선위상임위원, 이호철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임영록 BS금융지주 부사장, 장국현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김무성 한국금융공학회 회장, 김동철 한국재무학회 회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파생상품시장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내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가 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국파생금융포럼에서 권오정 하이투자증권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올해 저금리 추세의 극복과 자산간 분산투자 수요 증대로 파생결합증권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파생결합증권의 헤지를 위한 변동성지수 선물 상장 및 장외 금리옵션상품의 중앙청산소(CCP) 추진 등 장내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선중 동국대 교수는 “주가연계증권 중도산환평가일 또는 만기상환일의 대량매도로 종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중도상환 조건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구조화상품의 유형과 구조화 정도에 연동해 발행 물량을 규제하는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승모 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장외 외환시장에서 FX스왑의 비중은 50%를 상회해 현물환 시장보다 규모가 큰 주요 시장이지만 이에 대응하는 장내 달러선물 스프레드 시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참여 금융기관 확대를 통한 장내 통화파생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달러선물 스프레드 제도 개선과 장외기관의 시장 조정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증권선물위원회 유재훈 상임위원은 기조연설에서 “금융당국은 앞으로 파생상품 시장이 현물시장과 균형 이루도록 제도 정비 계속해 나가겠다”며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거래소 김봉수 이사장, 국회 김정훈 정무위원장, 부산시 이영활 부시장 등을 비롯해 부산-경남지역 및 서울의 업계-학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파생금융포럼은 학계와 업계의 상호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질적인 발전과 부산의 파생해양금융중심지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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