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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지주사에 의결권 자문회사 대응 강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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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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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KB금융지주의 ‘ISS보고서’ 파문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지주회사에 의결권 자문회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을 지도했다고 3일 밝혔다.

의결권 자문회사란 기관투자자 등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주요 회사의 주주총회안건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민간회사를 말한다.

이는 지난달 불거진 KB금융 사태처럼 외국계 의결권 자문회사가 잘못된 정보로 금융지주회사 주주총회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지난달 미국계 주총안건 분석기관인 ISS는 KB금융 이사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주들이 감독 당국과 가까운 일부 사외이사의 선임을 반대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 논란을 일으켰다.

KB금융은 지난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지휘한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이 ISS에 왜곡된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박 부사장을 보직 해임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의결권 자문회사에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결권 자문회사의 주총안건에 대한 의견이 부정확할 경우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수정을 요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임직원 교육, 정보보안 등 내부통제를 강화해 부정확한 정보의 사외 유출을 방지토록 했다.

주요 현안 및 주총안건 등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하도록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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