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부실공사 아파트 시공사, 구조안전진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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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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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 청장 이종철)은 부실시공으로 밝혀진 인천 청라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의 시공사가 이 아파트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전문 기관을 각각 선정해 이 아파트에 대해 구조안전진단을 하기로 지난주 합의했다.

진단에서는 아파트 구조물인 벨트월(belt wall)에 철근을 절반만 넣어 시공한 이 아파트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대안을 마련하고 개선할 것인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게 된다.

IFEZA도 다음주 전까지는 전문 기관을 정해 진단에 착수할 계획이며 협의회도 전문 기관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진단 결과를 보고 사용 검사(준공)를 내줄 지 검토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설계와 다르게 지어졌어도 복수의 전문 기관에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준공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주 청장 면담을 요구하면서 청사를 점거하고 기물 일부를 파손한 협의회 회원들을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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