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30대그룹 투자 등 걸림돌 개혁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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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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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30대그룹 투자 149조원…채용 12만8천명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해 국내 30대 그룹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등 시설투자에 총 149조원 규모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대비 7.7% 늘어난 수치다. 정부도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고 투자촉진을 위한 정책들을 다양하게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0대 그룹의 기획·총괄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 출범과 함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의 선도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정부로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 및 고용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사전 규제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창조경제는 과학기술을 융합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일자리 만드는 것"이라며 "추격자형 산업에서 선도자형 산업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확산은 강제가 아닌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대기업들이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들은 정부에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와 세제·금융·인력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30대 그룹은 올해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전년 대비 7.7% 증가한 총 14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2만8000명으로 잡았다. 특히 고졸채용은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4만7000명으로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경제단체, 30대 그룹과 ‘민관합동 투자·고용협의회’를 구성, 기업 투자와 고용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 프로젝트별 애로 요인과 기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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