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대신 자연에서 배우는 농촌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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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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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올해 농촌유학센터 지원대상 8곳 선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도시 아이들의 인성함양 및 농촌지역의 활력 증진에 기여하는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농촌유학센터 지원대상을 8곳을 선정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청한 19개 유학센터 중 서면·현지·종합심사를 통해 우수한 8개 유학센터를 선정, 이곳에 대해서는 유학생 수 등을 감안하여 프로그램 운영을 포함한 센터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 유학이란 도시의 아이들이 농촌에서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농촌 지역의 학교를 다니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시골생활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유학생들이 센터에서 공동 숙식생활을 하는 센터형, 지역 농가 여럿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농촌유학을 진행하는 농가결합형, 센터와 농가에서 번갈아가며 생활하는 복합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농촌 유학센터를 선정하여 유학 프로그램 개발과 활동가 교육 및 센터 운영비 등을 지원해왔다.
농촌 유학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학생들의 농촌에 대한 태도, 학교적응·생활습관·식습관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농촌 유학시설은 2010년 24곳에서 2012년 37곳으로 증가, 유학생도 302명에서 464명으로 늘어났다.

도시 유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폐교 위기의 농촌 학교가 활성화되고, 학부모를 통한 도농교류 확대 및 학부모의 귀촌 등을 유도해 농촌지역 활력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박경아 농식품부 농촌사회과장은 "농촌유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농촌유학 관계자 교육 및 모니터링 실시, 워크숍 개최, 우수사례·모델 발굴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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