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육상광구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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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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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얀마국영석유회사와 중부 육상광구 2개의 조사 및 탐사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아웅예모 미얀마 쉐산다社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우딴테이 미얀마 에너지성 장관, 우묘민우 미얀마국영석유회사 사장, 우페진툰 미얀마 에너지기획부 차관보)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광구의 성공에 이어 육상광구에도 진출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국영석유회사와 협약서를 체결해 미얀마 중부 육상 RSF-7광구 및 MOGE-8광구에 대한 조사 및 탐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서를 체결한 미얀마 중부 육상 지역은 19세기 말부터 다량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 지역으로서, 상업성 있는 석유 가스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지역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4년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에서 쉐 가스전 발견에 이어 2005년에는 쉐퓨 가스전, 그리고 2006년에는 A-3광구에서 미야 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한 후 그동안 평가와 개발작업을 거쳐 대규모 가스 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탐사권을 가지고 있는 미얀마 AD-7 심해광구에 대해 호주 최대의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사와 투자유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탐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협약서를 체결한 육상 2개 광구에 대해 셰일가스 등에 적용하는 수압파쇄를 이용한 비전통 석유가스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협약서에 부여된 권리를 행사, 미얀마 국영석유회사와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전 탐사와 개발 및 생산 운영에서 심해 탐사와 비전통 석유가스 개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가는 명실상부한 석유가스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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