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도' 조세형이 서울 서초동의 고급빌라에 침입해 금품 수천만원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조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30분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고급빌라 1층에 침입해 고급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33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집 안에 불이 꺼진 것을 보고 빈집임을 확인, 미리 준비한 장비를 이용해 창문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옆집 창문이 깨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조씨를 체포했다.
절도 10범인 조씨는 1970~1980년대 부유층을 상대로 대담한 도둑질을 벌여 '대도'로 불렸다. 출소 후 종교인으로 변신했지만 서울과 일본에서 절도 행각이 연이어 발각돼 철창신세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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