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은 도이체 방크가 신용파생상품의 가치를 잘못 평가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나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정보를 입수,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06~2009년 사이 거래했던 최우선 순위 차입거래라는 신용파생상품 거래 내용에 대해 전 직원을 상대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도이체방크 측은 “신용파생상품 손실 은폐 주장이 이미 2년 반 이상 지났다”며 “당시 법률사무소에서 조사를 벌였으나 어떤 혐의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회사는 "당시 조사 결과 이 같은 의혹이 해당 상품 거래에 대한 책임이나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들로부터 제기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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