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0억원 매출’ 니콘 “렌즈 부대율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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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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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지난해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올해 국내 렌즈 교환 시장에 더욱 힘을 쏟을 뜻을 밝혔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사진기자재전 2013’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시장은 렌즈 부대율이 낮은데 올해는 이를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렌즈 부대율이란 카메라 한 대당 렌즈 보유대수를 뜻하는데 세계적으로 평균 1.3~1.4를 기록중이며 한국은 1.1에 그치고 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는 렌즈를 교환하는 즐거움이 큰데 이 부분을 고객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화소수가 높아지는 DSLR을 받쳐줄 수 있는 렌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릴 것” 말했다.

최근 DSLR 카메라에도 경량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DSLR이 무조건 작아지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것은 의문”이라며 “작은 것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있으므로 이는 소비자들이 선택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국내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우메바야시 대표는 “설립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한 달간이긴 하지만 렌즈 교환식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매장 점원의 추천이나 설명이 고객의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국내 시장은 지인의 권유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블로그 등의 영향이 더 큰 점을 차이점으로 꼽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가 부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니콘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최신 제품과 렌즈를 전시하며 강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니콘 레전드 강연’에는 방송인 겸 포토그래퍼 조세현·이병진·손스타 등 11명의 사진 전문가들이 제품 활용법·사진촬영 노하우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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