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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이 밝힌 ‘삼성우먼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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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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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전자 부사장이 4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삼성 토크콘서트 '열정락서 시즌3' 강연에서 '삼성우먼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은 여자가 다니기 힘든 직장이라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이 4일 ‘삼성우먼’에 대한 오해 풀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콘서트 ‘열정락서 시즌3 - 여대생편’의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원 부사장은 강연에 앞서 ‘삼성우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삼성그룹의 여성친화적 근무환경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여성이 다니기 힘든 직장이란 오해가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며 “토요일은 임직원의 평균 30%, 일요일은 10%가 출근한다. 전체 인력의 35%는 주말출근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잔업 과다 인력 중 여성의 비율은 10%에 불과하다”며 “체력과 육아·가사를 병행하는 여직원들의 부담을 회사 차원에서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여성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임된 9명을 포함해 현재는 25명의 여성임원이 일하고 있다. 그룹 내 여성임원 비율은 전체 2.1%로 10대 그룹 상장기업 여성임원 비율 평균치인 1.5%를 웃돈다.

특히 원 부사장은 삼성그룹 최연소 여성 임원인 조인하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를 예로 들며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맡은 분야에 대한 전문성,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인정받는 인재”라며 “탁월한 능력으로 동기들보다 3년 일찍 발탁돼 승진한 케이스”라고 소개했다.

원 부사장은 또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결혼하기 어렵다는 오해도 있다”며 “하지만 사실 결혼만 하면 혼수·예식장·결혼 도움방 등 회사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여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은 88.2%에 이른다. 이 밖에도 삼성은 최대 6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직장 내 어린이집를 설치하는 한편 오후 1시까지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원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일하면서 느낀 여성 인재의 강점은 감성적인 리더십과 따뜻한 공감에서 오는 활발한 소통 능력”이라고 설명하며 “여러분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잘 찾아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 부사장은 이날 강연에 참석한 여학생들을 위한 △삼성전자 인사팀장과 식사 및 멘토링 △삼성전자 모의면접 참여(채용담당자 미팅) △삼성전자 방문프로그램 참여 등 3가지 선물을 준비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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