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상바오(上海商報) 4일 보도에 따르면 전일 CSRC는 기업공개를 신청한 610개 회사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서 정밀조사에 착수할 30개 사를 선정했다. 지난 1월 CSRC는 상장신청 기업들의 분식회계를 방지하기 위해서 상장대기 중인 800여 개사로 하여금 재무제표를 포함한 기업공개 자료를 원점에서 검토한 뒤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3월 말까지 610개 사가 기업공개 신청자료를 제출했으며 CSRC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신청 기업 중 7개사, 중소기업판 13개사, 차스닥 10개사 등 30개사를 선정한 것이다.
특히 2010년 이후 기업공개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서 CSRC로부터 경고 등 행정조치를 받은 증권사들이 주관하는 기업들은 정밀조사에 선정되는 비율이 훨씬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신증권이 주관하는 기업은 6개사, 광대증권이 주관하는 기업은 5개사가 선정됐다.
CSRC 관계자에 따르면, 3월말까지 기업공개 신청자료를 제출한 610개사 중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신청기업이 138개사, 선전증권거래소 중소기업판 265개사, 차스닥 207개사이며 중소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기업공개 대기 중이던 기업 중 269개사는 상장신청을 포기하거나 상장준비 과정을 당분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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