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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에 국내증시 ‘롤러코스터’…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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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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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증시가 북한 리스크에 한바탕 요동쳤다.

단발성에 그쳤던 과거 북한 변수와는 달리 이번 북한 리스크는 시장에 주는 충격 강도가 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남북관계 단절은 물론 전쟁위기로까지 번져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1.20%) 하락한 1959.45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전면철수 소식이 주원인이 됐다.

통일부가 북한의 철수 요구설이 와전됐다고 밝히며 낙폭은 이내 축소됐다.

특히 외국인은 북한 리스크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21일 이후 10여만에 가장 큰 순매도 규모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지수가 지수 하락폭 3%를 넘기며 가장 크게 빠졌고, 이어 운수창고(-2.19%) 건설업(-2.96%) 증권(-1.62%) 비금속광물(-1.54%)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남북경협주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제룡전기는 전날보다 70원(2.36%) 하락한 2900원에 장을 마쳤고, 보성파워텍은 55원(2.92%) 빠진 183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광명전기(-3.70%), 선도전기(-3.06%), 세명전기(-3.31%), 대한전선(-3.31%) 등이 동반 하락했다.

국내 외환시장도 북한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출렁거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6.3원 오른 1123.80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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