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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서 9억달러 규모 LNG선 4척 수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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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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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BGT(Bonny Gas Transport)로부터 총 9억 달러 규모의 175000㎥급 LNG선 4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BGT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인 NNPC(Nig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가 설립한 세계 5위 LNG 수출기업인 NLNG(Nigeria LNG)의 해운부문 자회사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LNG선을 포함해 1996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371척 가운데 29%인 106척을 수주해 이 부문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NLNG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LNG선 가운데 선령 35년 이상의 노후 선박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LNG선에 대한 국제 입찰을 진행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선 발주량의 상당수가 LNG선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LNG선 수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는 적정량의 상선 건조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NG선과 대형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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