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추모콘서트 수익금 29억 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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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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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중화권 스타 故 장국영(張國榮 이하 장궈룽)의 전 매니저가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장궈룽 매니저였던 천수펀(陳淑芬)이 장궈룽 사망 10주기 추모콘서트와 기념품 판매수익 2000만 홍콩달러(한화 29억원)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왕이(網易)닷컴이 4일 보도했다.

이처럼 먹튀논란이 불거진 것은 천수펀이 추모행사에 앞서 수익금을 장궈룽 명의로 기부하겠다고 밝혀왔으나 정작 추모행사때에는 이같은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수익금 사용내역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천수펀 측은 "곧 수익금 사용내역을 공개하고 기부할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추모콘서트에 앞서 장궈룽의 사망 전 마지막 통화내용을 공개하겠다며 자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친 후 슬그머니 발뺌을 하는 듯한 그의 태도에 팬들은 여전히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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