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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홍어 내륙 영산포 특산물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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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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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문화원,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개설<br/>옛 영산강 뱃길 찾아 홍어이동경로 탐사<br/> <br/> 

아주경제(=광남일보)조함천 기자=나주문화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흑산도 홍어, 영산포에서 알싸한 홍어가 되다’라는 주제의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를 개설하고 오는 13일 목포 하구둑에서 죽산보를 통과, 영산포 선창까지 순례하는 영산강 뱃길을 탐사하고 홍어를 테마로 한 나주의 인문학적 탐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사업에 기획안을 제출, 유일하게 기획사업으로 채택된 나주문화원의 ‘흑산도 홍어, 영산포에서 알싸한 홍어가 되다’ 프로그램은 (재)영해문화유산연구원, 영산포홍어연합회, 신안문화원, 나주교육지원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전남의 특색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테마사업이다.
 
아울러 이번 탐구를 통해 흑산도로부터 영산포에 이르는 홍어길 관광루트 개척의 가능성 등도 타진하게 된다.
 
나주문화원 측은 “이 과정을 통해 참가 학생들은 내륙지방인 나주에서 어떻게 홍어가 특산물이 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면서 “홍어를 비롯한 다양한 우리 음식과 관련한 공부는 물론 나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가 학생들은 홍어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나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문화원은 이 가운데 △황포돛배 영산강 탐사 △자산어보 집필지 및자산문화관 답사 △홍어배 체험 등 ‘1박2일 체험프로그램’에는 일반인들도 참여시키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주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영산강 뱃길 탐사는 4대강 사업 완료 후 처음으로 하구로부터 죽산보를 통과해 영산포까지 순례하는 탐사인 만큼 하구둑과 상류 댐의 건설로 70년대 중반 영산강의 뱃길이 끊겼던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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