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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배우] 아이언 맨 1으로 한국에 온지 5년만입니다. 그 당시에 참 좋은 기억들이 많았고, 이번에도 와서 대단히 기쁩니다. 사실 월드 투어를 한국에서 시작하자고 제가 직접 제안했습니다. 일단 공항에 오셔서 저를 반겨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녁 10시 쯤 한국에 도착했는데, 그 늦은 시간에도 맞이하러 운전하고 오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동 히어로인 '아이언맨'의 재치있는 입담 덕에 훈훈한 분위기에서 회견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4월 4일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이기도 했는데요, 기자회견에는 그를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배우] (캐리커처를 그려주신) 지니 리 씨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생일에 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저지만, 선물 한두 개 정도 받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언맨 수트는 매우 비싸서 아무에게나 주는 물건이 아닙니다. 저는 그 '아무나'에 속하나봐요. 가끔 (제작사가) 수트의 조각을 주기는 합니다. 팬들 여러분이 디즈니와 마블사에게 제가 아이언맨 수트를 받을 수 있게 시위를 벌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받으면 함부로 쓰지 않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최고의 숙적을 만나, 시리즈 사상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아이언맨 3'는, 오는 25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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