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0시28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돼 A(37)씨 등 근로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대형탱크 안에 있던 농도 35%의 염산을 옮기는 과정에서 염산이 100ℓ가량 넘쳐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밸브를 열어놓은 채 지하 1층에서 야식을 먹느라 염산누출 사실을 몰랐으며 이를 자체 처리하려다 오전 1시37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이 강한 산성에 누출,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눈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소방당국은 오전 5시22분쯤 중화작업을 완료하고 철수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