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5년 글로벌 시장 가전 1위’ 달성을 위해 4일 저녁(현지시간) 멕시코의 세계적인 휴양 도시인 칸쿤에서 전략 가전 발표회 ‘LG이노페스트 2013’를 개최했다. LG전자 직원이 현지 거래선에게 신제품 오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2015년 글로벌 시장 가전 1위’ 달성을 위한 올해 전략 시장으로 중남미 시작을 택했다.
LG전자는 지난 4일 저녁(현지시간) 멕시코의 세계적인 휴양 도시인 칸쿤에서 전략 가전 발표회 ‘LG이노페스트 2013’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박세우 중남미지역대표·이혜웅 멕시코 법인장 등을 비롯해 주요 거래선 및 외신기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개별 국가가 아닌 중남미 지역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가전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15년 글로벌 1등 가전 달성’ 위한 중남미 시장 선도 전략 발표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프리미엄 제품 선제 출시 통한 시장 선도 △지역 특화형 연구개발(R&D) 강화 △현지완결형 생산체제 구축 등 중남미 시장 전략을 밝혔다.
우선 중남미 시장에 프리미엄 전략 가전 신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전략 제품을 선제 출시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역 특화 제품 개발 위해 중남미 지역 전문가를 집중 육성한다. 지역적 특성이 강한 중남미 시장에서 지역 전문가를 통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겠다는 포석이다. 고객 니즈 발굴을 위한 깊이 있는 고객 리서치를 통해 중남미 고객을 위한 시장 특화 제품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도 구축한다.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을 명실상부한 중남미 지역 핵심 생산 거점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탁기의 경우 중남미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LG전자는 중남미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에너지 절약’·‘편의성’·‘고성능’·‘건강’을 테마로 한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들에게 쉽고 편리한 일등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대용량 세탁기 및 로봇청소기 등 전략제품 총집결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매직스페이스 적용 냉장고 풀라인업, 20㎏ 대용량 드럼 세탁기·21㎏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대용량 프렌치 도어 냉장고·양문형 냉장고·광파오븐·로봇 청소기 등 백색 가전부터 소형 가전까지 망라하는 전체 제품군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리니어 컴프레서·DD모터 등 핵심 기술을 탑재한 대용량·고효율 제품으로 올해 중남미 생활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세탁기 부문에서는 DD모터 기반의 6모션 기술로 세밀한 제어 기술을 통한 강력한 세탁력과 옷감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드럼 세탁기에서는 대용량임에도 ‘터보워시’기능으로 표준세탁시간을 기존 대비 20분 이상 단축했다.
LG전자는 향후 세탁 용량·에너지 효율·물 사용량에 민감한 중남미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세탁 시간 효율화 기술을 지속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냉장고 분야에서는 파티 문화가 발달한 중남미 소비자들이 얼음과 음료 소비량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에서 쉽게 얼음과 음료를 꺼낼 수 있는 냉동실 아이스 홈바를 적용하는 동시에 매직스페이스를 전체 냉장고 라인업에 걸쳐 출시한다.
‘매직스페이스’는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자주 먹는 음료수 및 음식물을 쉽게 꺼낼 수 있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다. 에너지 절감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 LG전자는 소형 냉장고 1대와 맞먹는 약 50리터 크기로 ‘매직스페이스’ 용량을 강화했다.
더운 날씨로 위생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99.9% 제균 성능을 인정받은 제균 필터도 적용했다. 냉장고의 위생 기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신개념 사각형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도 중남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참숯과 동일한 열 파장을 구현한 광파 오븐과 청소 기능을 간편하게 만든 전자레인지 등도 출시해 소형 가전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박세우 중남미지역대표는 “LG전자만의 혁신 기술로 중남미 고객들이 ‘스마트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용량, 고효율, 쉽고 편리한 스마트, 감성적 디자인 제품을 선제 출시해 중남미 시장 1위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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