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행복 충남'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됐다.
충청남도는 지난 4일 홍성·예산 인근에 자리한 도청 광장에서 개청식을 열고 21세기 환황해권 중심도시인 내포시대의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충남도청은 14만㎡ 규모 부지에 본관과 의회, 별관, 문예회관 등 4개 건물로 구성됐다. 충남도가 2006년 2월 도청 이전 예정지역을 결정한 뒤 2009년 6월 공사에 착수, 23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 12월 준공했다.
'행복 충남 새로운 100년을 여는 날'을 슬로건으로 정한 이날 개청식에는 도민과 박근혜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지역 국회의원, 이웃 시·도 광역단체장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는 도청 내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행사,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지방 행사, 현직 대통령의 첫 자치단체 개청식 참석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박 대통령은 "충남은 대한민국 중심으로 그간 지역균형 발전과 국민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다"며 "서해안 항만과 내륙의 연결 교통망을 구축해 대(對)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일은 국가와 충남의 미래 비전"이라고 축하했다.
안 지사는 기념사에서 "향후 해양강도로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내륙지방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내포신도시는 행복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충남의 상징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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