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소비자 10명 중 9명, “올해 소비 줄일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08 09: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소비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해 보다 올랐다고 여기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소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수도권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한 장바구니 물가수준에 대해 응답자의 95.0%가 ‘올랐다’고 답했고, 향후 소비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8%가 ‘줄이겠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바구니 물가 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는 ‘음·식료품’이 86.6%의 응답을 받아 가장 많았고, ‘의복’ 3.6%, ‘컴퓨터 및 통신기기’ 2.6%, ‘신발 및 가방’ 1.8%, ‘기타’ 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매일 소비하는 신선식품의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해 실제보다 물가가 더 올랐다고 체감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또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이들 중 남성은 ‘오락·취미·스포츠용품’(53.0%), ‘의복’(45.6%), ‘음식료품’(44.2%)을 줄이겠다고 했으며, 여성은 ‘의복’(55.8%), ‘음식료’(37.3%), ‘오락·취미·스포츠용품’(33.6%), ‘화장품’(23.0%) 등의 분야에서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방안으로는‘유통구조 효율화’(35.6%)를 비롯해 ‘부당한 가격인상 감시 강화’(19.0%), ‘공공요금 동결’(17.4%), ‘기업간 경쟁촉진을 통한 가격인하’(10.8%)등이 꼽혔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신선식품의 물가 상승세가 다른 소비재의 소비위축을 초래하고 있다”며 “농산물 등의 신선식품 생산 및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