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전략적으로 북한이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의도적으로 철수권고의 뉘앙스를 각국 외교단에 전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 나오고 있다.
모든 내용을 통합해보면 북한 외무성은 평양 주재 외교단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설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브리핑에서 "철수 계획이 있느냐", "10일 이후에는 안전보장을 해줄 수 없다" 등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까지 철수하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것은 없는 것 같다"면서 "나라별로 들었다는 내용이 서로 다른 것으로 볼 때 북한 외무성의 브리핑 자체도 약간 모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외교단 철수를 언급하며 한미 양국의 위협 수위를 높여 대북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흔들기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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