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대북특사 파견' 재차 요구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한 정부의 안정적 대응에 격려를 보내면서도 경색 국면 타개를 위한 대북특사 파견을 거듭 촉구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영도구청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한 신뢰 구축을 기조로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민주당의 대북특사 파견 제안을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고의적인 긴장고조 위협과 벼랑끝 전술로 얻을 것은 없다”며 개성공단 통행제한 해제와 무력도발 위협 중단을 요구했다.

문 위원장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과 관련,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나 적자국채 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은 안 된다”고 말했다.

4·24 재보선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는 시작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를 협박하고 인사를 망사(亡事)로 만들고 노인연금 20만원 지급 등 복지공약을 비롯해 경제민주화 공약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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