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원회에는 미국의 GE를 비롯해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 오스람, 일본 파나소닉, 도시바, 영국의 쏜 및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16개국 70여명이 참석한다.
IEC 조명 기술위원회는 램프, 등기구 등 조명과 관련한 국제표준을 다루는 회의로 한국은 LED 국제표준화에 중점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이 주도하는 LED 조명 국제표준화는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LED 램프류(컨버터외장형) 안전표준과 성능표준 및 관련 부품 6종과 지능형 조명 시스템 국제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은 이번 서울회의에서 지능형 LED 조명시스템, 센서등기구 2종을 신규 제안하고, 지능형 LED 조명시스템을 전담할 표준화 작업반 신설을 요청하기로 했다.
지능형 조명시스템은 기존 조명기기에 IT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한국이 2011년도부터 국제표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능형조명시스템 일반요구사항을 IEC 국제표준으로 공식 제안하게 된다.
IEC에도 조명 제어 표준은 있으나 한국이 제안한 지능형 LED 조명은 LED램프를 인터넷망이나,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무실, 가정 및 빌딩의 실내·외 환경변화를 센서로 감지해 밝기나 색상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최적화된 조명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강태규 박사의 주도로 중소기업 8개사와 함께 개발 중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지능형 조명 시스템은 기존 조명 전문가와 더불어 인터넷, 무선접속 및 센서 기술 등 IT 전문가 참여가 필요해 한국이 지능형 조명 시스템 전담 작업반의 신설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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