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8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지난 4일 마감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에서 광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2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당초 유치 신청을 할 것으로 보였던 중국 심천이 포기 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2파전이 됐다"며 "하지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7월19일전까지 유치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도시가 신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개최지는 7월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에서 집행위원(22명) 과반 득표로 결정된다.
국제수영연맹은 오는 29∼30일 실사단을 광주에 파견해 수영장 시설 등 대회 유치 상황을 점검한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2015년 러시아 카잔, 2017년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단일종목 3대 메가 스포츠이벤트로 그 위상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광주시는 청와대와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회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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