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지난 7일 광적면 우고리 산35번지 일원에서 현삼식 양주시장,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가족 공무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2천여본을 식재하는 특색 있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시행해 오던 의례적인 식목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가정을 꾸민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가족들에게 직접 나무를 심고 자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새롭게 태어날 아이들에게 애향심은 물론 숲의 중요성을 깨닫게 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들은 본인들이 직접 심은 나무에 본인 및 자녀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표찰을 달아 앞으로도 본인들이 식재한 나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봄으로써 풍요로운 자연과 산림녹화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혼부부 김동현·천승희씨는 “요즘 각종 개발사업과 산불발생 등으로 산림녹화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번 나무심기행사로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우리 산림을 가꾸는데 참여해 주신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자연과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오늘 식재한 나무들을 잘 관리하고 가꾸어서 자손들에 물려주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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