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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기부양책 옹호에 나선 라가르드 IMF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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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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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일본의 대규모 양적완화를 옹호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에 참석해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최근 전망이 나아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부추길 것”이라며 “일본은행(BOJ)의 정책 방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경제학자들은 BOJ의 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BOJ의 정책이 다른 국가의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주고 중국의 막대한 자본 흐름에도 제동을 건다는 지적이다. BOJ는 2년에 걸쳐 장기채 등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자금을 기존의 두 배이상 풀겠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이 견고해지고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가 올해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한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발 위기를 강조했다. 유로존 경제가 2년째 위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발 위기가 여전하다”며 “여러 지역이 개선되고 있으나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은행연합이 유럽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국에 대한 경제 평가도 양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의 지방정부는 최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 막대한 대출을 성공적으로 축소시키고 있다”며 “고 전했다. 중국의 지방 정부는 총 20조 위안 이상의 빚을 졌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시아 경제도 내수가 탄력을 받은데다 자금 유입으로 금융 위기의 휴유증을 잘 극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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