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성신여대가 중국 교육부가 대학 선진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외국대학의 선진교육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도입, 확산시키고자 추진하는 ‘중·외 합작전공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성신여대는 하북과학기술대학교와는 의류디자인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산동청년정치대학교와는 아트디자인(메이크업)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2013년 9월부터 이들 중국 대학에 성신여대 의류학과와 메이크업 디자인학과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는 신입생이 입학하며, 중국 학생들은 한국어를 공통 외국어로 교육 받고, 교과과정의 35%는 한국 교수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한중합작학과는 중국 일반대학교 정규 모집정원에 포함되며 중국 대학입학시험 성적에 따라 선발한다.
차경욱 국제교류처장은 “의류디자인, 메이크업디자인 전공 합작프로그램 모두 한류 열풍으로 중국내 학생들의 관심과 인기가 높은 전공"이라면서 “한국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를 널리 보급하여 국제화 교육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북과학기술대 의류디자인 한중합작전공 학과는 매년 100명씩 4년 과정으로 선발하여 그 중 1년은 성신여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복수학위과정(하북과학기술대 2년, 성신여대2년)에서 수학할 수 있다.
산동청년정치대 아트디자인 한중합작전공 학과는 매년 60명씩 3년 과정으로 선발하여 그 중 1년은 성신여대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심화과정을 통해 편입도 가능하다. 또한 성신여대에서는 두 개 전공 모두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어 있어 이들 학생들에 대한 심화 교육도 가능하게 된다.
성신여대는 앞으로 이들 2개 전공 외에도 중국내 교육 수요가 높은 유아교육과와 산업디자인과의 전공 합작 프로그램도 추진해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하북성 석가장에 위치하는 하북과학기술대학교는 의류단과대학이 설립되어, 의류학과, 경화학공업학과, 방직․의류학과, 방직물 산업디자인학과, 방직공학학과 등 7개의 전공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8번째 전공인 한중합작 의류디자인학과를 신설한 것이다. 현재 의류단과대학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1000여명이 재학 중이며,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하북성 내 1위다.
산동청년정치대학교는 산동성 성도인 제남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49년 개교했다. 2005년 개설된 아트디자인학과는 현재 15명의 교수와 15명의 겸임교원이 재직 중이며, 이번에 성신여대와 한·중합작 아트디자인학과를 신설함에 따라 교직원을 충원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홍보팀 박관영 (T.920-7377, 010-2228-0981)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47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B동 108호 홍보팀
전화) 920-7032, 7377 Fax)920-2792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