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시도별로는 방과후 활동이 서울 및 경기 지역이 낮고, 부산, 대구 등 지방 시도의 참여율이 높았다.
방과후 특기적성 학생참여율은 2010년 초등학교 47.3%, 중학교 18.1%, 고등학교 10.6%인 것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은 초등학교 78.3%, 중학교 33.6%, 고등학교 16.0%로 1.5배 이상 높았다.
이에 비하여 방과후 교과 학생참여율은 2012년 초등학교가 21.2%로 전년도 18.2%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에 중학교는 46.6%로 전년도 97.5%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고등학교도 175.0%로 전년도 194.2%에 비하여 약 19%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의 방과후 활동이 저조하여 서울은 2012년 교과 학생참여율이 고등학교 69.0%로 전국 평균 175.0%에 비하여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경기 지역도 고등학교는 63.7%로 참여율이 낮았다.
중학교도 교과 학생 참여율은 서울 지역이 21.3%, 경기 지역이 14.8%로 전국 평균 46.6%에 훨씬 못미쳤고, 초등학교는 서울 지역이 16.6%, 경기 지역이 10.1%로 역시 전국 평균 21.2%보다 낮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시도별로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교과 학생참여율이 낮은 것은 다른 시도에 비하여 학원 등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고등학교 학생동아리 활동 참여율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분석한 결과,
2010년 36.0%, 2011년, 47.3%, 2012년 52.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대입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 모집 인원 확대에 따라 학내 활동 중 동아리 활동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은 자치구별로 대원외고(100%)가 포함된 광진구가 77.9%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75.9% 순이었다. 경기 지역은 시군구별로 청심국제고(596.4%)가 포함된 가평군이 169.8%로 가장 높았고, 강원 지역은 민족사관고(236.9%)가 포함된 횡성군이 127.6%로 높게 나타났다.
동아리 활동은 중학교, 초등학교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2012년 중학교 학생 동아리 활동 참여 비율은 36.0%, 초등학교는 41.2%로 2010년 중학교 16.9%, 초등학교 18.1%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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