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7일까지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400여개 사의 대주주가 총 1974차례에 걸쳐서 보유한 주식을 매도했으며, 특히 이 중 1262차례, 즉 64%는 해당 상장사 경영진이 보유중인 자사주를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영진이 매도한 금액은 73억 위안(약 1조3000억원)으로 전체 매도금액의 22%에 불과했다.
중국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윈드 통계에 따르면, 중국증시 상장사의 대주주가 1억 위안(약 18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도한 횟수는 총 79차례에 달했다. 특히 중소형주인 롱성(榮盛)발전은 1월29일, 하루에만 매도금액이 7억5000만위안(약 1350억원)에 달하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매도금액 1억 위안이 넘었던 79차례 중 경영진이 주식이 내다판 횟수는 8차례에 그쳤다.
관리종목인 ST기업들도 22차례에 걸쳐서 주식을 내다파는 등 올해 1분기 중국증시가 큰 폭 반등하면서 일부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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