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강동구가 상일동 300번지 일대 단독주택지역 8만8842㎡에 대한 업무·상업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강동구는 이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지난 4일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심의위원회의 타당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 지역 토지의 개발규모, 밀도, 용도계획, 주택 가구 수 제한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요청했으나 시는 지구 안팎에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용도지역 상향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류한 바 있다.
이 지역은 1985년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곳으로 2006년 1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으나 제2종 근린생활시설 용도제한과 주택 가구 수 제한 등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많았다.
최근 인근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첨단업무단지 입주와 강일1·2지구 개발사업 등 대단위 개발 사업이 완료되고, 고덕지구 재건축사업과 고덕·강일지구 및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주변 지역의 개발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경제유발 효과와 고용유발 효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의 상업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상일동 단독주택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타당성 심의 통과로 주변 도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주민 불편해소를 위한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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