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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사업’ 용산 개발, 결국 청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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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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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드림허브에 토지반환대금 2조4000억원 반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결국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코레일과 민간 출자사 간 갈등 속에 자금난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지 못하고 끝내 무산된 것이다.

코레일은 8일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용산 개발을 청산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13명 이사는 용산 개발 사업의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 해제에 전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르면 9일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회사(이하 드림허브)에 반납해야 할 토지반환대금 2조4000억원 중 5400억원을 우선 반납할 방침이다.

코레일이 땅값을 반환하고 사업부지를 자신의 소유로 되찾으면 사업은 자연스럽게 청산된다. 코레일은 이달말까지 사업을 청산하지 않을 경우 24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잃을 상황이었지만 이번 청산 절차로 이행보증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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