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면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참사는 동화로 보일 만큼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 고조가 이웃인 러시아의 우려를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다. 핵무기가 동원될 한반도 무력 충돌이 엄청난 희생을 가져올 것이다. 모두가 진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수년간 쌓여온 문제들을 해결할 것을 호소한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의 파트너들도 이를 인식하고 그(미국의 결정)에 상응하는 결론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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