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청소 자매 "비키니 입고 쓰레기 더미에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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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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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벌룬스블로우(ballons blow)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해변을 청소하는 자매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비영리 환경보호 단체 '벌룬스블로우(Ballons blow)' 트위터에는 '해변 청소 자매'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자매는 비키니를 입은 채 풍선과 비닐더미 위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치 해변에 풍선과 비닐을 버린 이들을 책망하는 듯하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10대 자매로 지난 2011년부터 벌룬스블로우를 운영하며 풍선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고발했다. 자매는 "풍선을 날리지 말라"는 제목의 사이트를 개설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벌룬스블로우에 따르면 무심코 날린 풍선이 결국 터져 바다로 떨어지면 바다가 오염될 뿐 아니라 수많은 해양 생물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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