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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자인 메카' 伊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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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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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차가 ‘디자인 메카’인 이태리 밀라노에서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뽐낸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 작품으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라는 상징적 표현을 통해 관객과 직접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한 설치 미술이다.

전시장 천장에는 스크린 역할을 하는 아크릴 구 1만2000개와 8개의 레이저 빔이 설치되어 있고 바닥에는 물이 고인 얕은 호수로 이뤄져 있다.

수많은 아크릴 구와 작은 호수의 물, 레이저 빛과 관람객 움직임간의 서로 상호 작용을 통해 약 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매번 새로운 조형물로 표현된다.



특히 레이저 빛이 아크릴 구와 만나 점과 선, 선과 면, 3차원 입체로 발전하면서 디자이너가 자동차를 디자인하듯 조형을 만드는 과정에 관람객의 움직임을 반영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작품을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며 현대차 디자인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단순히 고객들에게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고객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고자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직접 작품을 기획 및 제작,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오는 14일까지 밀라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에서 전시된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인 작품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전시 후 유럽 지역 순회 전시를 거쳐 올해 말에는 국내 전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지난 1961년 출범한 세계적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축제로 최신 문화와 패션 및 디자인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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