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칭하는 SMS 피싱에 각별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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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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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요금 미납내역 확인 메시지로 링크된 인터넷주소로 접속 유도<br/>-인터넷주소 접속시 개인정보 유출용 악성코드 다운로드 우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이름으로 전기요금 미납내역을 확인하라는 악성 피싱메일 유포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최근 3일간(6~8일) 한전 전국 고객센터와 사업소에 휴대폰 SMS(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로 한국전력을 사칭하는 악성 피싱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343건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발신번호는 1599-0110, 1588-1233, 1588-0123, 157 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기요금 미납사항을 확인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특정 인터넷 주소를 SMS에 링크시켜 접속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넷주소 접속시 개인정보 유출용 악성코드가 다운로드 되는 등 심각한 범죄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신고내용이 접수된 직후 신속히 사이버지점에 공지하고, 순차적인 SMS 안내를 시행하는 등 고객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SMS에 링크된 인터넷주소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유해성 검증과 폐쇄 조치를 의뢰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제공하는 SMS에는 고객번호와 상세 요금(미납)내역이 명시돼 있으며, 발신번호도 국번 없이 123으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전에 휴대폰 정보가 등록된 고객은 종전 수신된 메시지를 통해 고객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객번호 등이 불일치하거나 기타 의심스러운 SMS를 수신한 경우는 한전 고객센터(123)로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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