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1분기 IT 수출 389억 달러…사상 최대 기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09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1분기 IT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IT 수출이 최근 수출 호조 영향으로 389억1000만달러 수출, 194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IT 수출은 13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했다.

수입은 2% 증가한 67억4000만달러에 그쳐 무역수지가 70억1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IT 수출은 세계 IT시장이 성장 추세인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의 수출 증가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및 부분품 수출이 20%를 초과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메모리반도체도 단가 회복에 따라 23개월만에 수출 증가로 돌아섰다.

IT 무역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 33억6000만달러의 2.1배인 70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이 9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비 6.4% 증가했고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해외 생산거점 부분품이 8억8000만 달러로 59.9% 증가해 수출이 크게 늘었다.

국내 업체의 플래그쉽 모델이 선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차기 전략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휴대폰 수출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통신업체들의 LTE 서비스 확대에 따른 LTE 스마트폰 수요의 증가는 국내 업체의 수출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수출 증가 전환으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는 2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가 증가했고 메모리반도체는 19억5000만 달러로 11.1% 늘었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대와 수급 개선으로 23개월 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6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5%가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TV 업체의 재고 축적과 대중국 및 유럽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UHDTV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OLED 등 실감형 화질 디스플레이의 부각으로 국내 업체의 주도권 강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6억 달러로 전년동월비 7%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는 9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비 23.1%가 증가하는 등 태블릿PC 수출 확대로 두 자릿수 증가하고 SSD 등 보조기억장치는 1억7000만 달러로 62.5%를 기록했다.

TV는 5억1000만 달러로 4.3%가 감소했다.

LCD TV는 9000만 달러로 36.4%가 증가하는 등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출 증가로 8개월 연속 늘었다.

TV부분품은 4억 달러로 11.2%가 감소하는 등 최대 수출 지역인 중남미 수출이 줄면서 부분품 수출이 부진했다.

지난달 I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 증가한 6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접속부품 등 전자부품은 전년 동월대비 6.1%가 증가하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컴퓨터부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다.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높은 성장으로 IT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는 모바일용, 서버용 D램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 전환, 앨피다 등 경쟁업체 감산에 따른 수급 안정화로 부진을 벗어나 당분간 증가를 지속할 전망이다.

신규 전략 스마트폰 출시, OLED TV 등 하이엔드 TV 양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공적 출시와 맞물려 수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원고·엔저현상은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