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1만8000여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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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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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입주 초기 기반시설 공사 등 조속히 추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전국 혁신도시에서 올해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정부는 공공기관 이주가 한창인 혁신도시의 기반시설 등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초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개 혁신도시에서 24개 단지, 1만787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천혁신도시가 354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나주(3426가구)·진주(2839가구)·전주 완주(1905가구)·음성 진천(1645가구)·원주(1410가구)·대구(1395가구)·울산(1164가구)·서귀포혁신도시(547가구) 순이다. 부산혁신도시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

공급물량 중에는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물량이 10개 단지 6511가구로 많다. 이에 따라 임대 주택에 세들어 살려는 이전기관 직원의 주거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기업 이전기관 종사자를 위해서는 총 10개 혁신도시에서 4만3319가구의 분양·임대아파트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6000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1만8000가구, 2015년 1만3000가구, 2016년 6000가구 등이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올해는 한국감정원·우정사업정보센터 등 초 19개 기관이 이전하고, 내년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석유공사·자산관리공사 등 72개 기관이 이전을 시작한다.

국토부는 공공기관의 본격 입주에 대비해 지자체 및 사업시행자와 ‘혁신도시 입주점검반’을 구성해 기반시설과 주거·교육·의료·교통 등 정주여건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현재 공공기관 이전부지 조성공사는 모두 완공됐고 전체 부지조성·진입도로·상수도 공사도 마무리 단계로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또 입주기관 청사 진입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은 기관별 이전시기에 맞춰 우선 완공토록 조치했다. 초(12개)·중(8개)·고교(8개) 등 28개 학교시설도 순차적으로 개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을 현지에 수시로 파견하고 혁신도시 현장과 인근 지역 여건을 지속 점검해 이전기관 직원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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