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출금 회수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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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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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출금 회수를 자제하라고 지도했다.

9일 금감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으로 입주업체가 받는 금융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감원은 은행에 만기가 도래한 대출금 회수를 자제하거나 상환기간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또 조업 차질로 입주기업의 신용도가 떨어지더라도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도 당부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은 123개사이며, 이들 회사의 은행권 여신은 총 1조6000억원이다.

입주업체는 지난 8일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를 모두 철수시킴에 따라 9년 만에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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