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벌금 5000스위스프랑(한화 약 61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라이올라는 스웨덴 언론을 통해 FIFA를 ‘마피아 같은 조직’이라고 비난하면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미친 독재자’라고 불렀다.
라이올라가 이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1월 FIFA 발롱도르 투표에서 기대에 비해 표를 적게 얻은 것이 꼽힌다.
당시 각국 대표팀 주장, 감독, 언론인이 참가한 투표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1.24%의 지지를 얻어 10위에 그쳤다. 당시 FIFA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결국 FIFA는 라리올라의 발언이 FIFA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벌금을 내도록 했다.
FIFA 공인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대표팀 스트라이커인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언론 플레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