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은행 총재 '하마평'…톈궈리 중신그룹 부회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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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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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지난달 중순 샤오강(肖鋼)이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 수장으로 옮겨가면서 20여일째 공석으로 비워있었던 중국은행(BOC) 총재 자리에 중신그룹 부회장인 톈궈리(田國立)가 임명될 것이라는 하마평이 돌고 있다.

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는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현재 중국은행에서는 이에 대해 아무런 평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8일 WSJ는 현재 톈궈리가 중국은행 총재에 임명되기까지 최종 비준을 남겨놓은 상태며 이것이 뒤바뀔 변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2월말 일각에서는 중국은행 총재에 중국 대표 여성 금융인인 중국 인민은행 후샤오롄(胡曉煉) 부총재가 임명될 것으로 점쳤으나 최근 들어 다시 톈궈리의 중국은행 총재설이 유력한 상태로 전해졌다.

금융업에서 오랜 기간 몸 담아왔던 톈궈리는 경력도 화려하다. 1960년 12월 허베이(河北)성 출신으로 후베이재경학원(현 중남재경정법대)를 졸업한 금융 전문가다. 졸업 후인 1983년부터 1997년까지 14년간 중국 건설은행에서 지점장, 본사 영업부 총경리, 건설은행 행장조리까지 역임했다. 이후 신다(信達)자산관리공사로 자리를 옮긴 톈궈리는 이곳에서 10여년을 근무하며 부총재·총재를 맡았다. 이후 중신(中信)그룹에서 부회장을 맡으면서 중신은행 이사장, 비집행이사 등도 함께 겸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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