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 6월 서울에서 아이스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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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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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귀환한 ‘피겨퀸’ 김연아가 오는 6월 아이스쇼 무대에 오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피겨 선수들이 대거 출동하는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이 오는 6월 21~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고 9일 발표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7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도전 선언 후 첫 국제대회인 12월 NRW 트로피 대회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1월 국내 종합선수권 대회를 통해 5000여 관중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는 감동의 무대로 우승에 올랐다.

이어 지난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를 감동시킨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정상에 우뚝 섰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면서 “다만 종전 하루 6시간 훈련에서 4시간 훈련으로 강도는 다소 낮췄다”고 설명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013~2014 시즌과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다시 훈련에 돌입한 김연아는 본격적인 담금질에 앞서 피겨 팬들을 위한 아이스쇼 무대에 선다.

다만 김연아가 지난 2010년 이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매년 2회 열던 ‘올댓스케이트’는 소치 올림픽 준비에 매진하기 위한 김연아의 의지로 올해에는 1회만 개최된다.

이번 아이스쇼는 특히 김연아가 새로운 갈라쇼 프로그램을 선보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아직 출연진이 모두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아이스쇼 전회 출연으로 유명한‘단골 손님’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과 2010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등이 다시한번 김연아와 한 무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측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세계 팬들에게 선사했던 감동을 국내 팬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도록 아이스 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 단 1차례만 열리는 아이스쇼인 만큼 더욱 알차게 준비해 김연아와 피겨스케이팅을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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