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 마련 <한화투자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10 07: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라건설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재무 관련 우려가 해소되면 실적 역시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 조동필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최근 총 3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한라건설의 자본총액(별도 기준)은 3527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423억원 감소했으나 이번 유증이 원활하게 성사되면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한라건설이 보유한 차입금은 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 역시 6276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유동성이 확대되고, 부채비율(2012년말 기준)이 기존 559.5%에서 200%대로 낮아지게 돼 자금운용에 대한 부담은 상당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해 3725억원의 대규모 대손 반영으로 잠재 부실이 상당부분 정리됐고 자체사업 분양률 개선과 수익성이 양호한 범현대가 공사 착공 영향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