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40포인트(3.10%) 오른 1809.9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각 업종지수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대형IB(투자은행) 인가를 획득한 5개 대형 증권사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KDB대우증권이 전거래일보다 5.21%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4.07%, 삼성증권 3.33% 현대증권 3.09% 씩 강세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가 증권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 IB 육성안, 대체거래소 도입 등을 주요안으로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전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며 “개정안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와 4월 중 열릴 국회 본회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대형IB를 위해 증자에 나선 대형사들이 겪고 있던 할인 요인이 완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거래비용 감소와 거래소 지분 보유 증권사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