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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차이나'에 설치된 삼성전자 부스 전경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LFD)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차이나 2013’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 전년 대비 40% 확대한 270㎡ 규모의 전시장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경험’을 주제로 전시장 내에 공항, 매장, 메뉴 보드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사이니지(공항, 호텔 등 공공장소에서 영상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장치)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8.3%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LFD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75형과 65형 LED 디스플레이 12대로 ‘아트월(Art Wall)’을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매직인포 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각각의 제품에서 다른 영상을 보여주다가 새롭게 하나의 영상을 보여주는 콘텐츠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또 55형 UHD 디스플레이 4대로 구성된 초고해상도 비디오 월, 투명 디스플레이와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고급 매장 디스플레이,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가 표현한 중국 도자기 콘텐츠를 담은 비디오 월 등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별도의 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을 탑재한 LFD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자체 운영체제(OS)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제품에 내장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재생에 필요한 외장 PC와 각종 케이블을 없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이던 LFD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콘텐츠 공급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동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LFD 제품을 더욱 확대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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