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세상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유일하게 만들어 파는 회사가 삼성이다”며 경쟁사 기술 유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번 일로 LG디스플레이와의 특허 협상 등 기존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건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삼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신규 시설 구축에 2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를 상대로 OLED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아산·천안·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4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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