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가든호텔 현대식으로 재건축한다…객실 264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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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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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가든호텔 재건축 조감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마포가든호텔이 29층짜리 현대식 호텔로 재건축된다. 외국인관광객의 숙박시설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대비한 서울시의 관광숙박시설 확충기반 조성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마포로1-34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화동 169-1번지 일대 4079㎡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인 가든호텔을 지하 6층 지상 29층 규모로 재건축한다.

호텔 객실은 기존 362실에서 626실로 늘어난다.

가로활성화를 위해 지상 1층에는 개방적인 로비를, 지하 1·2층에는 판매시설을 만든다.

또 호텔 북동측에 도로(349.1㎡), 공원(61.10㎡), 녹지(62.70㎡)를 조성해 정비구역 내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부족한 녹색 휴식처도 늘린다.

이 구역은 남측으로 도화길(8m), 동측으로 마포로(10m), 북측으로 마포대로(50m)가 지나가고 인근에 지하철 3개 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5호선 마포역이 있다. 공덕역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공항 이동이 편리하다.

시 관계자는 “마포·공덕역 주변은 현재 운영중인 롯데마포시티호텔과 건립예정인 20지구 관광숙박시설 등 대형 관광숙박시설이 밀집해 서부도심의 관광숙박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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