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시대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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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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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포신도시 공정률 45.5%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청의 '내포 시대'가 시작된지 100일째을 맞았다. 도청 이전 후 내포신도시 공사는 본격화되고 홍성과 예산 일원에 공무원들이 새 둥지를 틀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내포신도시 총 공정률은 45.4% 수준으로 단지조성 88.1%, 자동집하시설 51.1%, 하수처리시설 91.7% 등을 기록했다. 배수지와 지하차도는 모두 마무리됐다.

최근 진행 중인 사업은 △지방도 609호선 전 차선 개통 △헬리포트 설치 △행정타운 주변 완충녹지 조성 △이주자택지 진입도로 포장 △홍북면 진입도로 골재 포설 등이 대표적이다.

충남지방경찰청사 공정률은 70.6%. 극동아파트와 효성아파트는 각각 28%, 21% 공정률을 보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보금자리 주택(2127세대)은 최근 첫 삽을 떴다.

민간건물 신축도 활기를 띈다. 국제아이비가 업무2지구에 324세대 규모 근린생활시설을, 현대아산은 지하 3층에 지상 7층 527세대의 오피스텔을 짓는 중이다.

애향공원은 올 연말 완료를, 홍예공원은 2015년께 완료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13개 공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청 직원들이 내포신도시와 홍성·예산지역에 속속 자리를 채우는 모양새다.

본청 직원 1317명 중 내포와 대전을 잇는 출·퇴근 버스 이용자는 하루 350∼400명에 불과하다. 도가 지원하는 이사비를 수령한 직원은 33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내포신도시 기관·단체 이전에 따른 상주 직원수는 2165명으로 나타났다. 홍성지역 인구는 3월말 현재 8만9174명으로 도청이 이사하기 전인 지난해 11월에 비해 1153명 늘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로 도청 이전은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계획된 로드맵대로 진행되면 2020년 인구 10만의 명품 도시가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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