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가입자 전년비 2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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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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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집 한 채로 평생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이 노후소득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총 16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314명보다 2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해 3월말까지 총 가입자 수는 1만3932명에 달한다.

주택연금이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종신거주·종신지급 보장이라는 장점 때문에 입소문 등을 타고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고령층이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생활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한몫 했다.

주택연금이 출시된 후 올 1분기까지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의 나이는 평균 72세로, 이들의 월수령액은 평균 103만원이었다. 주택가격은 평균 2억8000만원으로, 가입자 대부분은 국민주택규모(85m2이하)의 6억원 이하(전체의 93.7%) 주택을 보유한 서민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주택연금 가입자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2011년 73세, 2012년 72세, 올해(1분기) 71세로,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다. 2011년에는 60대 가입자가 30.6%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4.2%로 크게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나이가 적으신 분들도 주택연금을 노후소득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은퇴 후 소득이 부족한 분들이 주택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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